구름톤 풀스택 트레이닝 12회차를 마치며

지난 금요일, 7개월 동안의 대장정이 마무리되었다.

기억에 남기고 싶어 이렇게 주절주절 정리해본다.

 

프로젝트 기획 발표

우리 팀은 FE 2명, BE 4명으로 구성되었다.

초기 아이디에이션을 통해 무려 100가지 아이디어를 도출했고,

회의를 거쳐 사용자 공감도 / 기술 구현 가능성 / 카카오 API 활용 적합성을 기준으로 선별했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아이템은 자취생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기능 확장성과 팀원들의 관심도가 높았던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발표 당일

솔직히 발표 당일에는 걱정도 많았다.

심사위원분들로부터 “일정에 비해 기능이 너무 많다”는 피드백을 들었는데,

사실 우리 입장에선 거르고 또 걸러서 남긴 기능들이었기 때문에 좀 아쉽기도 했다 ㅎㅎ..

 

그리고 기획 발표 결과는 아쉽게도 1등은 하지 못했다.

1등 팀의 아이디어가 확실히 참신하고 재미있긴 했고, 우리 팀은

결과로 답하자!라는 마음으로 열의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프로젝트 진행

우리는 주간 스프린트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 매주 수요일: 스프린트 시작일 → 개인 시간 작성 + 티켓 끊기 + 짧은 미팅
• 매주 화요일: 스프린트 종료일 → 남은 티켓 점검 + 개인 회고

또한 각자의 가용 시간을 0.8로 계산해 실제 작업시간을 여유 있게 설정했고,

예상하지 못한 이슈를 대비한 시간도 확보했다.

티켓을 만들 때는 예상 소요 시간도 함께 적었고, 시간이 넘칠 경우 다음 스프린트로 넘겼다.

티켓을 완료하면 실제 소요 시간도 함께 작성했다.

초반에는 오차가 컸지만 스프린트를 거듭할수록 오차가 점점 줄어드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 종료!

6월 18일, 마지막 스프린트 종료일.

 

FE 인원이 적어 일정이 빠듯했지만, BE 팀원들이 자신이 만든 API의 FE 구현까지 도와주겠다고 제안해주셨었다.

덕분에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마지막 날은 전체 QA를 돌리고, 개인 회고도 모아 최종 회고를 작성했다.

 

회고를 왜 하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이 프로젝트가 팀으로선 마지막이지만 개발자로서는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하니까..^^..

참고로 스프린트 별로 페이지 만들어서 개인적으로 회고 진행함

목요일에는 커뮤니티에 데이터 넣고 발표 자료들을 준비했다.

개인 Role이나 기술적으로 도전했던 내용들과 시나리오..ㅎ

 

프로젝트 발표

수료식은 역삼 구름에서 진행되었고, 비가 정말 많이 왔다.

우리는 마지막 팀으로 발표했다.

 

1등했던 팀의 결과물은 정말 훌륭했다.

디자인도 좋고, 실제 사용자 테스트도 진행했던...

 

솔직히 “아 저기가 1등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우리팀 발표!

시연 영상으로 대신한다...!

다시 봐도 잘 만들었다.

우리 팀장님 최고…! 👏👏👏👏

 

발표는 팀장님이 진행해주셨는데,

PPT 한 장 한 장에 우리 팀 모두의 고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심사위원님들도 피드백을 엄청 긍정적이었다.

테스트 코드 작성, 에러 코드 세분화, 보안 고려한 점 등 우리가 노력했던 곳들을

다 알아봐주셔서 많이 뿌듯했음 ㅎㅎ..

 

그리고 대망의 결과

이름 나와도.. 되겠지..?

예 저희 팀이 1등했습니다.

이만하면 그랜드 슬램?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피드백으론

높은 완성도, 세세한 예외처리, 기술적 도전 작성을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 가시적으로 볼 수 있었던게 좋았다고 하셨던 것 같다.

 

그리고 우수수료생은 우리 팀 팀장님 ㅎㅎ

난 그러리라 예상했지..

 

이후 주절주절..

점심은 팀원들과 프론트엔드 퍼실님이랑 같이 먹었다.

본도시락 굿굿~

(TMI. 팀원들 나이 마지막날에서야 알게됨..)

 

이후 커리어매니저와의 시간.. 언제든지 요청해달라고 하셨는데.. 바쁘시더라구요.. 예약이 빡세요..

그리고 당근 백엔드 개발자님으로부터의 이력서 팁

 

타 팀이였던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지고,

럭키드로우도 했다.

 

운 좋게도 스탠리 텀블러 겟겟!

 

앞으로는

이제 풀스택 트레이닝 12기가 끝났고, 다시 취업 준비라는 현실로 돌아왔다.

7개월 동안 집중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제부터는 나를 믿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겠다.